“이런 예술공간이 생긴 줄 몰랐어요.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와서 보니 참 좋아요”유진상가 지하 홍제유연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.유진상가는 지난 1970년 남북대립 상황에서 북한의 남침을 대비한 대전차 방호목적으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이다. 홍제유연은 “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”는 뜻이다.유진상가 지하공간에는 설치미술, 조명예술, 미디어아트, 사운드아트 등 8개의 복합 예술작품이 설치됐다. 또한, ‘내 인생의 빛’을 주제로 한 시민들의 작품도 전시됐다. ‘홍제